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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Story

다가온 이별의 시간, 에인절스와 오타니의 동행은 어디까지.

by Spotory 2023. 9. 17.

2023년 MLB 정규시즌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LA 에인절스의 라커룸 안에서 쇼헤이 오타니의 짐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오타니는 자신의 라커에서 짐을 모두 비웠다는 소식입니다.

 

오타니
오타니쇼헤이
쇼헤이
에인절스
이번 시즌 중에 여러 부상으로 인해 경기 출전 기회가 제한되었으며, 이번 사건으로 오타니의 에인절스에서의 잔류가 점점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현지 언론 'LA 타임스'와 기타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기준)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2-11로 패배한 후, 클럽하우스 안에서 오타니의 라커에서 개인 소지품 대부분이 사라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날 경기에서 패배한 에인절스는 3연패를 당하며 지구 우승 가능성을 완전히 잃었습니다.

 

'LA 타임스'는 "오타니의 신발부터 친구들과 팀 동료들에게 받은 작은 선물까지 모두 없어졌다. 라커에는 향수 한 병과 에인절스 셔츠 두 벌, 에인절스 세면도구 가방, 시애틀 올스타전 더플백 등이 남아 있었고, 오랫동안 사용했던 물건들의 먼지 자국만이 남았다"고 상황을 전하며 오타니의 라커 상태를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오타니는 경기 이전까지는 경기장과 클럽하우스에 머물렀으며, 취재진이 오타니의 행동을 확인하기 위해 클럽하우스에 약 30분간 머물렀으나, 에인절스 구단은 오타니의 라커에 대한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17일에 업데이트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만 밝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상황은 갑작스러운 '이별' 같은 상황으로 묘사되며, 오타니의 향후 에인절스에서의 잔류 가능성을 의심케 합니다. 현재로서 오타니는 에인절스와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예정이며, 그 미래는 불분명한 상태입니다.

 

오늘까지 에인절스에서 투수로 활약한 오타니는 5시즌 동안 86경기에 등판하여 481⅔ 이닝을 소화하며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타자로서는 6시즌 동안 701경기에 출전하여 483타수 681안타, 171홈런, 437타점, 86도루, 타율 0.274, OPS 0.922 등을 기록하며 활약했습니다. 2018년에는 아메리칸 리그 신인상을, 2021년에는 MVP를 수상하는 등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큰 성과를 이뤘습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중에 오른쪽 옆구리를 다치는 등 여러 가지 부상에 시달리며, 경기 출전 기회가 제한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오타니가 에인절스와 이별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그의 팬들과 MLB 팬들은 앞으로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