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토론토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불구 류현진의 가을야구는 요원할까.

류현진,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수로 활약 중인 한국 출신 투수로, 그의 가을야구 무대에 대한 기대와 불안이 국내 야구 팬들 사이에서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아메리칸 리그 웨스트 디비전에서 3위로 포스트시즌 진출 막차 티켓을 손에 넣었고, 이에 따라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맞붙게 되었습니다. 이는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서 처음으로 뛰게 될 포스트시즌 경기입니다.

 

류현진은 이전까지 불펜 경험이 거의 없는 선발 투수로서, 불펜 역할을 소화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중부 지구에서 1위로 우승한 팀이지만, 오히려 상대적으로 약한 지구에서 나온 팀입니다. 반면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동부 지구에서 3위로 마무리한 팀입니다. 두 팀의 승패 차이는 2경기로 매우 가깝습니다. 따라서 대진표 상으로 봤을 때,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류현진이 가을야구 무대에 어떻게 등장할지가 중요한 관건이 됩니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에 팔꿈치 수술 후에 후반기에 복귀하여 11경기를 선발 투수로 뛰었고, 이 기간 동안 3승과 3패, 평균자책점 3.46의 기록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그의 활약은 후반기 중반에는 꾸준한 모습을 보이다가 경기 막바지에는 구속력이 떨어지며 부진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그런데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서 주로 맡은 역할은 선발 투수입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는 팀이 5명의 선발 투수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미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가우스먼, 베리우스, 베싯, 기구치 등의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3전 2선승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4명의 선발 투수로 충분합니다. 따라서 류현진은 선발 투수로 뛰기보다는 중간으로 나가서 불펜 역할을 해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류현진은 이전까지 불펜 경험이 거의 없는 선발 투수로서, 불펜 역할을 소화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불펜은 경기 상황에 따라 급박한 상황에서 투입되어야 하며, 단 한 이닝을 피칭해야 합니다. 그런데 현재 류현진은 145km를 찍지 못하는 상태이며, 불펜 역할에는 부적합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류현진이 선발로 출전하지 않는다면, 그의 역할은 주로 롱릴리프로 제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롱릴리프는 경기 후반에 필요한 역할로, 경기가 길어질 경우 응급 투입용이나 초반 경기가 무너질 경우 패전 처리 역할을 맡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7전 4선승제가 아니라 단 한 경기로 결정되는 중요한 경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류현진의 롱릴리프 역할이 얼마나 필요한지는 앞으로의 경기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존 슈나이더 감독이 류현진의 경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그를 불펜 역할에 임명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류현진이 가을야구 무대에 어떻게 등장할지, 팬들과 야구 팬들은 류현진의 활약에 대한 기대와 불안을 함께 느끼고 있습니다. 결과는 앞으로의 경기에서 밝혀질 것이며, 류현진의 활약에 따라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포스트시즌 운명이 좌우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