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기계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도전, FA 야수 최대어 12인 선정.

미국 'ESPN'의 야구 전문 기자 제프 파산은 15일(한국 시각) 2023-2024년 스토브리그 프리뷰 및 예측에 참여하며 이정후를 FA 야수 12명 중 하나로 꼽아 한국 야구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한국시리즈가 모두 종료된 가운데,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입성을 앞두고 포스팅 과정에 진입했다. 이전에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이후, "악마의 에이전트"로 불리는 스캇 보라스와 손을 잡고 있어 현재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다.

 

이정후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은 이미 뜨겁다. 에이전트인 보라스에 따르면 이미 메이저리그 구단 절반이 이정후에 대한 문의를 해왔다.

 

제프 파산은 이정후를 극찬하며, 메이저리그에서 16시즌 동안 활동했던 추신수와의 비교를 통해 그의 재능을 강조했다. 추신수는 한때 한국 야구를 메이저리그에서 대표하는 선수로 손꼽혔으며, 이에 대한 언급은 여전히 큰 의미가 있다. 비록 김하성 등의 한국인 선수들이 훌륭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지만, 추신수의 기록은 여전히 높은 벽으로 남아있다.

 

2000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한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가디언스)와 신시내티 레즈를 거쳐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총액 1억 30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에서 16시즌 동안 1652경기에 출전하며 1671안타 218홈런 157도루 782타점 961득점 타율 0.275 OPS 0.824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제프 파산은 "이정후는 추신수가 2000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맺은 이후 메이저리그에 온 가장 재능 있는 한국인 선수이며, 그는 겨우 25살"이라고 극찬했다.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7시즌 동안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며, 삼진을 거의 당하지 않는 특징을 보여주었다. 또한, 발목 골절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뛰어난 중견수 능력은 여러 구단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정후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은 이미 뜨겁다.

에이전트인 보라스에 따르면 이미 메이저리그 구단 절반이 이정후에 대한 문의를 해왔다. 현지 언론에서는 뉴욕 양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수많은 구단이 이정후를 주목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이정후의 계약 규모도 상당히 큰 주목을 받고 있다.

'CBS 스포츠'는 최대 6년 9000만 달러를 전망하고 있으며, '디 애슬레틱', 'ESPN',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 등 다른 언론들도 이정후의 계약이 최소 5000만 달러부터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게다가 'CBS 스포츠'는 이정후가 2024시즌의 신인왕 후보로 오를 것이라고 매우 큰 기대를 표현하고 있다.

 

현재 이정후는 지난 14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신분조회'를 요청받았다. KBO는 15일 "해당 선수는 키움 히어로즈 구단 소속 선수임"이라고 전달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초읽기에 들어선 이정후의 포스팅이 머지 않아 공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