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쓰다! '어썸킴' 김하성, 메이저리그 최초 골드글러브 수상.

한국 야구의 자랑, '어썸킴' 김하성이 메이저리그에서 역사를 썼습니다.

그는 한국인 선수로서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한국 시간 기준으로 6일, 2023 롤링스 골드글러브 수상자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미국 매체 'ESPN'을 통해 생중계되었습니다.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에서 수상하며 빅리그 데뷔 첫 골드글러브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김하성은 2루수 부문에서는 수상에 실패했지만, 유틸리티 부문에서 수상함으로써 더욱 빛났습니다.

 

한국의 KBO리그에서는 공격과 수비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골든글러브가 있지만, 미국의 골드글러브는 포지션별로 최고의 수비를 선보인 선수에게 돌아가는 영예로, 각 구단 코칭스태프 투표와 미국야구연구협회(SABR)에서 제공하는 수비 지표를 반영합니다.

 

이전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달 19일에 포지션별 후보를 공개했었습니다.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에서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 브라이슨 스톳(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쟁했으며, 무키 베츠(LA 다저스)와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함께 유틸리티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하성은 2루수 부문에서는 수상에 실패했지만, 유틸리티 부문에서 수상함으로써 더욱 빛났습니다.

이는 아시아 출신 내야수로서는 처음으로, 한국인 선수로서도 최초의 골드글러브 수상이라는 의미있는 업적입니다.

 

김하성은 2년 연속으로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오르면서 수상 여부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안고 있었습니다. 경쟁 상대들도 최고의 수비 능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결과는 미지수였습니다.

 

하지만 투표인단은 김하성의 뛰어난 능력을 인정하였습니다. 그는 주 포지션인 2루수 뿐만 아니라 3루수와 유격수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김하성이 리그 정상급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한 것은 그만큼 그의 역량을 인정받았기 때문입니다.

 

수상식 이후, 김하성은 자신의 에이전시를 통해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기대했던 골드글러브를 받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며 "2023년 한 해 동안 큰 관심 주시고 응원해주신 팬분들, 야구계 관계자분들께 감사 인사드린다. 덕분에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야구를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메이저리그에 한국 야구를 알리게 된 점과 메이저리그를 꿈꾸는 한국 후배들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된 것 같아서 가장 기쁘다"며 "한국 야구를 더욱 빛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