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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Story

독일 현지서 불거진 김민재 '혹사 논란' 소식.

by Spotory 2023. 11. 5.

독일에서도 김민재(27, 바이에른 뮌헨) 선수의 혹사 논란이 본격화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한국시간 기준으로 5일에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분데스리가 10라운드에서 도르트문트를 4-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바이에른 뮌헨은 8승 2무 승점 26점으로 레버쿠젠(승점 28점)을 따라 2위에 올랐다.

 

김민재
독일 현지에서도 김민재를 아끼고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김민재는 이날 또한 여타 경기들과 마찬가지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현재 다른 센터백 자원들이 부상 상태인 만큼 김민재를 쉬게 할 여력이 없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도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며 도르트문트의 공세를 막아냈다. 이제는 김민재 없는 뮌헨 수비를 상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바이에른 뮌헨 동료 레온 고레츠카는 김민재의 SNS에 "Maschine"이라는 댓글을 작성했다. 독일어로 '기계'라는 뜻이다. 이는 김민재가 경기마다 풀타임을 뛰며 헌신적으로 뛰고 있다는 칭찬의 말이다.

 

최근 김민재의 뛰어난 활약에 대한 평가가 나오고 있으나, 이와 동시에 그의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도 함께 나온다. 매우 밀집된 일정 속에서도 김민재는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고 있지만, 이러한 상태로 계속 출전할 경우 건강에 무리가 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김민재는 A대표팀 소집기간 동안 혹사론에 대해 "이제는 습관이 돼서 아무렇지 않다. 경기 중에도 잘 조절해서 뛰고 있다"고 밝혔다. 출전이 불가피하다면 경기 중에 템포를 조절하면서 알아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시즌에만 2023-2024시즌 공식전 15경기에 출전한 김민재는 이 중 11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고, 출전 시간은 1273분에 달한다. 이러한 활약으로 혹사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독일 현지에서도 김민재를 아끼고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 역시 선수단 구성 상황이 여유로운 것은 아니다. 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까지 김민재를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