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마무리된 육상 경기에서도 우리나라는 메달 획득을 이루지 못하며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였습니다. 여자 마라톤에서 최경선(31·제천시청)은 2시간 31분 52초로 6위에 머물렀습니다. 그녀는 30㎞까지 선두 그룹에 속해 있었으나 경기가 진행되면서 서서히 밀려나며 1위 유니스 춤바(30·바레인·2시간 25분 14초)에게 5분 38초의 차이로 패했습니다. 또한, 정다은(26·K-워터)은 2시간 41분 51초로 17명의 출전 선수 중 14위에 그쳤습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13년 만에 메달에 도전했던 남자 마라톤에서도 심종섭(32·한국전력)은 2시간 16분 58초로 7위에 머물렀습니다. 금메달은 2시간 13분 02초로 중국의 허제(24)가 획득했습니다.
대회 전체에서 우리나라는 42명의 육상 선수를 파견했지만, 기대되던 금메달은 여전히 손에 넣지 못했습니다. 동메달 2개는 여자 해머 던지기에서 김태희(18·이리공고)와 남자 400m 계주에서 획득했습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4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육상은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최고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에는 다시 금메달 없는 노골드 시즌을 겪고 있습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정혜림이 여자 100m 허들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다시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하며 한국 육상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더욱이, 2023 아시아 주니어 육상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 없이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육상 인구도 아직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서울에 등록된 육상 선수는 총 867명에 불과합니다.
한편, 경쟁 상대인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17개의 메달(금 1, 은 8, 동 8)을 획득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특히, 우에야마 고키(24)가 200m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였습니다.
아시아의 무대에서 한국 육상은 여전히 금메달 획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경쟁 상대인 일본과의 격차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대회였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지원과 투자가 필요하며, 젊은 육상 선수들의 노력과 열정이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다음 대회에서는 좀 더 훌륭한 성적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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