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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Story

피홈런 3방에 고개 떨군 류현진, 시즌 최다 투구 수에도 패배기록.

by Spotory 2023. 9. 24.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투수 류현진(36)이 시즌 중 가장 어려운 순간을 겪었습니다. 최근 경기에서 3피홈런을 허용하며 패배를 기록한 류현진은 그 이유와 함께 경기를 분석하며 팀과 팬들에게 이야기했습니다.

 

류현진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포심 구속 하락을 인정하면서 "탬파베이 타자들이 정말 직구를 노렸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디아스를 상대로는 원하는 코스로 직구를 던졌다. 그렇지만 디아스가 정말 좋은 스윙을 했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는 4⅓이닝 동안 7피안타(그 중 3피홈런), 3볼넷, 1사구, 2탈삼진을 기록하며 5실점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토론토는 8회에 역전에 성공했지만, 9회에 조쉬 로우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아 6-7 끝내기 패배를 당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의 어려움은 맨 처음 선발 등판부터 시작했습니다. 1회 초에 상대팀 선두타자 얀디 디아스에게 6구째 던진 몸쪽 포심 패스트볼로 리드오프 홈런을 허용하였습니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조쉬 로우에게 6구째 가운데 실투로 들어간 87.9마일(약 141.5km) 포심 패스트볼로 스리런홈런을 허용했습니다. 4회에도 상대 타자 베탄코트에게 4구 87.2마일(약 140.3km) 높은 코스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솔로홈런을 맞았습니다.

 

이후 3회까지는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4회와 5회에서 다시 힘들었습니다. 5회에는 1사 1, 2루 위기를 만들었지만 결국 5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교체되었습니다. 토론토는 8회에 역전에 성공했으나, 9회에 다시 상대팀의 공격에 접수해 6-7 끝내기 패배를 당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총 89구의 투구를 던졌으며, 그 중 체인지업(24구), 커터(21구), 포심(21구), 커브(14구), 싱커(9구)를 사용했습니다. 류현진은 시즌 중 최다 투구수를 기록했지만, 그 결과로 시즌 중 최다실점(5), 최다 피홈런(3), 최다 4사구(4)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류현진의 포심 구속은 이날 최고 구속이 89.4마일(약 143.9km)에 머물렀습니다. 그의 평균 구속은 88마일(약 141.6km)이었으며, 최저 구속은 86.9마일(약 139.9km)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이전 경기와 비교했을 때 포심 구속이 떨어진 것으로 보였으며, 류현진이 모든 홈런을 포심을 던지며 허용한 점이 주목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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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한 캐나다매체 스포츠넷의 평가는 "탬파베이는 디아스의 홈런으로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고 로우의 스리런홈런과 베탄코트의 솔로홈런도 나왔다. 이닝이 지날수록 류현진의 직구는 구속이 떨어졌고 제구도 흔들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포심 구속 하락을 인정하면서 "탬파베이 타자들이 정말 직구를 노렸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디아스를 상대로는 원하는 코스로 직구를 던졌다. 그렇지만 디아스가 정말 좋은 스윙을 했다. 두 번째 홈런은 내가 던지려는 곳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세 번째 홈런은 내가 원하는 코스로 공을 던졌다. 하지만 오늘은 구속이 잘 나오지 않았다"라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다음 경기에서는 홈구장 로저스 센터에서 탬파베이와의 대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는 류현진의 올 시즌 마지막 등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류현진은 다음 경기에서 구속을 회복하고 탬파베이를 상대로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팬들과 팀에게 기대되는 순간입니다.